주체112(2023)년 5월 26일 《기사》
사연깊은 평양백살구나무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고귀한 생애에 남기신 인민사랑의 하많은 이야기들중에는 평양백살구나무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주체52(1963)년 6월 어느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도로공사가 한창이던 수도의 어느 한 거리를 지나게 되시였다.
차창밖으로 살구나무들이 흘러가는데 어버이주석님께서는 동행한 일군에게 공사를 하면서 살구나무가 상하지 않게 해야겠다고 다심히 이르시였다.
잠시후 일군은 살구나무를 가로수로 심으니 아이들이 열매를 따먹어서 걱정이라고 무랍없는 생각을 아뢰였다.
그러자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애들이 누구네 아이들인가고, 다 우리 아이들이라고 하시며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그애들에게 먹이자고 전쟁을 하면서도 과수원을 일구었고 북청회의도 한것인데 가로수에 열매가 달려 아이들이 먹게 되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고.
일군의 격정은 커만 가는데 어버이주석님께서는 평양시안에 꽃피는 가로수가 더 있어야 하겠다고 하시며 꽃피는 가로수로는 살구나무가 좋다고 교시하시였다.
어버이주석님의 구상이 현실로 꽃펴나 우리의 거리거리에는 백살구나무들이 줄지어 이채로운 풍경을 펼쳐보이고있다.

평양백살구에 깃든 가슴뜨거운 사연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가슴을 뜨겁게 달구고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위대한 주석님께서 외국방문의 길에 오르시였을 때의 일이다.
그 나라에서는 풍습대로 가장 귀한 손님에게 대접한다는 살구와 단벗으로 정성껏 만든 과일꽃바구니를 삼가 올리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살구맛이 좋다고 하시면서 살구나무모를 조국으로 가져가면 좋겠다고 하시였다.
한알의 살구를 맛보시면서도 인민을 생각하시는 위대한 주석님의 숭고한 풍모에 감동을 금치 못한 그 나라의 일군들은 살구나무품종가운데서 제일 좋은것을 골라 선물로 올리였다. 그때로부터 몇해후 그들은 수백그루의 살구나무모를 또다시 위대한 주석님께 선물로 올리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 살구나무모들을 중앙식물원에 보내주시고 잘 키울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새로운 품종으로 만들데 대하여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우리 조국땅에 새로운 살구나무가 생겨나게 되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나무이름을 평양백살구나무로 부르도록 해주시였다.
정녕 거리에 뿌리내린 한그루 살구나무에도 어버이주석님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이 깃들어있다.
인민위해 바치신 어버이주석님의 그 사랑, 그 은정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넘쳐흐르기에 우리의 거리에 펼쳐진 평양백살구나무들은 오늘도 그날의 사연을 전하며 푸르러 설레이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