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3-06-23

주체112(2023)년 6월 23일 《기사》

 

한 일본기자가 받아안은 감동

 

주체60(1971)년말 일본기자 다까기 다께오가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

수십년의 기자생활을 한 전형적인 탐방기자인 다까기 다께오는 남의 눈길이 미치지 않고 남이 손을 대지 않는 문제를 끄집어내여 세상에 파문을 던지기를 잘함으로써 당시 독자대중의 인기를 모으고있었다.

그는 세계정치가들중에서 만고의 영웅으로, 절세의 위인으로 떠받들리고계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을 직접 뵙고싶은 간절한 소원과 세계에 급속히 파급되는 새로운 사상조류인 주체사상이 조선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개척되였으며 그 핵은 무엇이고 선행한 사상리론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몹시 알고싶은 마음을 안고 우리 나라에 오게 되였다.

다까기는 12월 31일 영광스럽게도 위대한 주석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평양학생소년들의 설맞이모임에 참가하게 되였다.

만면에 태양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궁전에 들어서시는 위대한 주석님의 옷섶을 부여잡고 아이들이 저저마다 《아버지원수님!》 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 광경을 본 다까기는 이상할 정도로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끼였다.

아버지!

네남매를 두고있는 그가 아버지라는 그 정다운 부름을 왜 모르랴만 수령을 두고 부르는 호칭으로서는 너무도 생소하고 놀라왔다. 일본왕의 행차앞에서 머리조차 들지 못하던 자기 나라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해볼 때 그것은 실로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감동에 젖어있는 다까기를 몸가까이 불러주시고 그의 안부도 물어주시며 그와 격식없는 대화를 나누시였다.

절세위인의 소탈한 인품이 그의 온몸의 긴장을 순간에 풀어주었다.

다까기는 후에 이날의 감동적인 사실을 자기의 회상록에 이렇게 썼다.

《나는 김일성주석의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과 세심하고도 따사로운 배려가 그 얼마나 뜨겁게 베풀어지고있는가를 가슴뜨겁게 느꼈다. 그리고 주석께서 솔직하시고 아무런 격식도 차리지 않으시면서 소박한 인간성그대로 인민들과 접촉하시는 모습이 대단히 아름답게 보였다.

과연 아버지이시다.

어린이들이 그이를 아버지원수님이라고 하는데 어린이들만이 아니다. 어린이들을 교양하는 선생들도 그이를 아버지라고 부른다.

아버지와 아들딸의 관계, 그것은 김일성주석과 이 나라 인민의 관계이다. 주석께서는 인민을 사랑하시며 인민은 그이를 받드는 가장 뜨거운 애정의 결합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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