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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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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6(2017)년 3월 10일 [회고록]

위대한 주석님의 회고록에서 배운다

-《ㅌ. ㄷ》의 결성-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화성의숙에서 공산주의서적을 통한 의식화활동과정에 좋은 동지들이 자신의 주위에 많이 집결되자 이들을 어떻게 조직적으로 결속하여 판을 크게 벌려볼수 없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모대기시였다. 그래서 주체15(1926)년 9월말경에 있은 어느 한 모임에서 동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터놓으시였다.

그이께서는 그날 모임에서 나라를 해방하고 근로민중이 잘 사는 세상을 세우자면 멀고도 험난한 길을 개척해야 한다, 우리가 대오를 늘이고 완강하게 혈전을 벌려나간다면 능히 승리할수 있다, 조직을 내온 다음 대중을 그 두리에 묶어세우고 각성시켜 그들의 힘으로써 나라를 광복해야 한다, 이런 내용으로 조직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하시니 동무들이 다들 기뻐하면서 빨리 조직을 내오자고 하였다.

그이께서는 그들에게 조직을 내오자면 준비를 더해야 한다는것과 우리와 사상을 같이 하며 함께 투쟁할수 있는 동무들을 더 많이 흡수해야 한다는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모임에서는 앞으로 조직성원이 될만한 대상들을 정한 다음 아무개는 누구를 맡고 아무개는 누구를 맡아 교양한다는 식으로 분공조직도 하였다.

그런데 몇몇 동무들이 장차 새로운 조직을 내오면 또 하나의 파가 생기지 않겠는가고 우려하였다.

그래서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우리가 무으려는 조직은 민족주의자들이나 공산주의자들의 분파와는 전혀 다른 새형의 혁명조직이다, 그것은 파쟁을 하자는 조직이 아니고 오직 혁명을 하자는 조직이다, 우리는 자신을 혁명에 깡그리 바쳐 싸우고 또 싸우는것으로써 만족할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동지들은 준비기간을 거친 다음 당시 10월 10일에 조직을 내오기 위한 예비회의를 열고 조직의 명칭과 성격, 투쟁강령, 활동규범들에 대한 토의를 하였으며 한주일후인 주체15(1926)년 10월 17일에는 김시우네 집에서 정식으로 조직을 무었다.

 

《ㅌ. ㄷ》가 결성된 김시우의 집

 

연탁도 없는 수수한 온돌방에서 모임은 조용히 진행되였는데 방에는 활기와 열정이 차넘치였다.

그날은 동무들도 흥분하고 위대한 주석님께서도 흥분하시였다. 조직을 뭇는 마당에 정작 나서고보니 주석님께서는 왜 그런지 돌아가신 아버님생각이 떠오르고 조선국민회 생각이 떠오르시였다. 김형직선생님은 조선국민회를 무으시려고 여러해동안 수만리길을 걸으시며 사방에 흩어져있는 동지들을 결속하시였고 국민회를 내온 뒤에는 그 리념을 실현하기 위해 한생을 깡그리 바치다가 돌아가시였다. 그리고 이루지 못한 뜻을 자제분들에게 넘겨주시였다.

뼈가 부서지고 몸이 찢기는 한이 있더라도 나라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하신 아버님의 뜻을 실현하는 길에서 드디여 첫 열매를 맺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주석님의 가슴은 울렁이고 눈물도 나시였다.

그이께서 동지들과 함께 내오게 된 조직의 강령에는 김형직선생님의 리념도 포함되여있었다.

그날 모임에 참가하였던 최창걸, 김리갑, 리제우, 강병선, 김원우, 박근원, … 후날 배신은 하였지만 리종락과 박차석도 혁명을 위해 피와 살을 아낌없이 바치겠다는 전투적인 언약을 하였으며 열변을 토하였다.

언변이 좋은 사람도 있었고 서투른 사람도 있었지만 모두 훌륭한 토론들을 하였다. 그이께서도 그때로서는 꽤 긴 연설을 하시였다.

그 모임에서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조직의 명칭을 타도제국주의동맹으로, 략칭으로는 《ㅌ. ㄷ》라고 할것을 제의하였다.

타도제국주의동맹은 반제, 독립, 자주의 리념밑에 민족해방, 계급해방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새 세대의 청년들이 력사의 진통속에서 창조한 순결하고 참신한 새형의 정치적생명체였다.

그이께서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할 목적으로 이 동맹을 결성하였지만 민족주의자들로부터 너무 좌익적인 조직인것 같다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하여 조직의 명칭을 타도제국주의동맹이라고 하시였다. 그만큼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때 민족주의자들과의 관계를 중시하시였던것이다.

조직의 명칭을 타도제국주의동맹으로 하자는 제의는 만장일치로 가결되였다.

그이께서 발표한 《ㅌ. ㄷ》의 투쟁강령도 그대로 채택되였다. 《ㅌ. ㄷ》는 문자그대로 제국주의일반을 타도하자는 조직이였던것만큼 그 구호도 대단하였다.

타도제국주의동맹의 당면과업은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조선의 해방과 독립을 이룩하는것이며 최종목적은 조선에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며 나아가서는 모든 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세계에 공산주의를 건설하자는것이였다.

모임에서는 이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방침이 채택되였으며 참가한 청년들에게 등사한 규약책도 나누어주었다.

회의에서 최창걸이 위대한 주석님을 타도제국주의동맹 책임자로 추천하였다.

회의가 끝난 다음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한덩어리가 되여 휘발하강가에 달려나가 노래를 부르며 조국과 민족을 위한 혁명의 길에서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비장한 맹세를 다지였다.

그날 주석님께서는 잠이 전혀 오지 않아 뜬눈으로 밤을 밝히시였다. 너무도 흥분이 크고 감격이 커서 잠을 이루실수 없었으며 온 세계를 전취한것 같은 감격과 희열에 휩싸여있으시였다.

그 당시 공산주의운동내부에는 큼직한 간판을 가진 조직들이 많았다.

방금 내온《ㅌ. ㄷ》는 규모를 보면 아직 그런 조직들에 비길만한 형편이 못되였다. 세상은 아직 《ㅌ. ㄷ》라는것이 나왔는지 어쨌는지 알지도 못하고있을 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주석님과 동지들이 《ㅌ. ㄷ》를 뭇고나서 그처럼 열광적인 기분에 휩싸였던것은 그 조직이 종래의 조직들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새형의 공산주의적혁명조직이라는 긍지감을 가지고있었기때문이였다.

《ㅌ. ㄷ》는 어느 파에서 갈라져나온 조직도 아니고 또 거기에 망라된 성원들로 말하면 어떤 종파에 가담했거나 망명단체에 가있다가 떨어져나온 사람들도 아니였다. 문자그대로 백지처럼 깨끗하고 순결한 새 세대였다. 《ㅌ. ㄷ》의 피에는 잡것이 섞여있지 않았다.

그 성원들로 보면 또 다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였다. 연설을 하라고 하면 연설을 하고 론문을 쓰라고 하면 론문을 쓰고 노래를 지으라고 하면 노래를 짓고 격술을 하라고 하면 격술도 할수 있는 끌끌한 재목들이였다. 지금말로 한다면 《일당백》, 《일당천》의 청년들이였다. 그런 청년들이 모여서 새 길을 개척하자고 덤벼들었으니 그 기세 또한 대단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후 《ㅌ. ㄷ》성원들은 위대한 주석님께서 개척하신 혁명위업이 어려운 국면에 처할 때마다 항상 육탄이 되여 그 출로를 열어나갔다. 그들은 조선혁명의 핵심부대로서 어데서나 선도적역할을 수행하였다. 김혁, 차광수, 최창걸, 김리갑, 강병선, 리제우를 비롯하여 《ㅌ. ㄷ》의 산아들중 많은 사람들은 투쟁의 앞장에서 영웅적으로 싸우다가 고결하게 생애를 마치였다.

유감스럽게도 개중에는 출발은 잘 떼고서도 혁명투쟁이 심화되는 과정에 《ㅌ. ㄷ》의 리념을 저버리고 배신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진 사람들도 있었다.

이제는 《ㅌ. ㄷ》시절에 주석님과 손잡고 일하던 사람들이 한명도 남지 않았다. 조국의 독립과 무산민중의 사회를 그리며 물불을 헤아리지 않고 싸우던 수많은 《ㅌ. ㄷ》의 아들딸들이 좋은 세상도 못보고 꽃같은 나이에 모두 일찌기 떠나가버리였다. 그들은 청춘을 바쳐 조선로동당과 혁명의 초석을 쌓아놓았다.

조선로동당 력사에서는 《ㅌ. ㄷ》를 당의 뿌리로 보고있으며 《ㅌ. ㄷ》의 결성을 조선공산주의운동과 조선혁명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시원으로 인정하고있다. 그 뿌리에서 조선로동당의 강령이 태여나고 조선로동당 건설과 활동의 원칙이 마련되고 조선로동당창건의 골간이 육성되였다.

《ㅌ. ㄷ》가 조직된 때로부터 조선혁명은 자주성의 원칙에 기초하여 새로운 걸음을 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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