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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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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6(2017)년 3월 19일 [기사]


생의 기적을 주신 은인

 

육체적생명은 자연의 산물이다. 그 생명이 나고 꺼짐은 어길수 없는 자연의 리치인것이다.

하기에 예로부터 《산 사람은 죽은 사람일수 없고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일수 없다. 》고 일러왔고 《세상에 닫지 못하는 문은 죽음의 문밖에 없다. 》는 말도 전해지고있다.

그러나 신념과 의지의 화신 리인모동지의 경우 인류가 불변의 법칙으로 삼아온 생사의 원리를 부정한 기적과도 같은 삶을 살았다고 말할수 있다.

34년간의 모진 옥고를 치르고 살아서 조국으로 돌아온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죽은자》로 판문점분리선을 넘어선 리인모동지가 90장수를 누린 그 14년간은 기적에 기적으로 이어진 나날들이였다.

주체82(1993)년 3월 19일 뼈가 부서지고 살점이 짓이겨지는 모진 악형속에서도 당과 수령에 대한 혁명적신념과 의리를 지켜 굴함없이 싸운 신념과 의지의 화신 리인모동지가 판문점을 넘어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기였다.

당시 리인모동지의 건강상태는 의학술어로 말하면 《악액질상태》였고 극도로 쇠약해진 심장기능, 페농양에다 운동기능상태는 령에 가까왔으며 심한 언어장애, 호흡장애에 음식을 넘기는 기능마저 거의 마비되여있었다.

그러나 판문점을 떠나 평양행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그 순간부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판문점을 넘어설 때만 해도 의식마저 혼미하던 리인모동지는 평양으로 오는 차안에서 눈에 뜨이게 활기가 생기고 차창밖을 내다보며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하였다.

 

 

무슨 힘이 죽음의 문턱을 넘어섰던 통일애국투사를 이처럼 일떠서게 하였겠는가.

그것은 바로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뜨거운 동지적사랑이였다.

어버이장군님의 불보다 뜨거운 사랑이 리인모동지의 혈관에 흘러들어 불사의 용기와 힘이 되였던것이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판문점분리선을 넘어서는 순간 리인모동지의 신변에 있을수 있는 여러가지 정황을 두고 심려하시며 만단의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인민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고 또 가족들까지 만나게 되면 큰 충격을 받고 까무라칠수도 있으니 단단히 주의를 돌리도록 해야 한다고, 심장계통과 소생부문을 비롯하여 여러 부문의 유능한 의사집단을 데리고나가 예방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신 어버이장군님이시였다.

하여 개성에서 평양까지 하늘에는 직승기가 날고 땅에는 구급소생차가 달리는 생명구조작전의 감동적인 화폭이 펼쳐졌던것이다.

사실 리인모동지가 남쪽에서 판문점을 향하여 떠나오던 그 시각 치료를 담당했던 남조선의 병원측에서는 이제 20일을 넘기지 못할것이라는 확진을 내렸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것을20일간이라는 의미로 잘못 알았지만 사실 송환당일인 19일의 다음날 즉 3월 20일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에서 내린 진단이였다.

그러한 사형선고를 받고 남쪽땅을 떠난 리인모동지가 북녘에 첫걸음을 짚으면서 이렇게 기적적으로 소생하였던것이다.

조국에 돌아온 후 리인모동지의 건강은 놀랄만큼 빠른 속도로 회복되여 1년남짓한 기간에 체중이 45kg으로부터 67kg으로 늘어났으며 마비상태에 가까왔던 언어장애도 거의 풀리고 글까지 쓰게 되였다.

 

 

그러던 리인모동지는 마음의 기둥으로 우러러모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천만뜻밖에 서거하시였다는 비보를 접하고 의식을 잃고말았다.

의료진의 극진한 치료와 간호속에 의식은 회복되였으나 정신적타격에 의한 건강악화는 좀처럼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달이 가고 해를 넘기도록 완화기미가 보이지 않자 의사들도 맥을 놓고 가족들도 최후를 예감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바로 이때에도 리인모동지를 다시 소생시켜주신분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이시였다.

그이께서는 리인모동지에게는 아까울것이 없다, 우리 공산주의자들의 의리는 그를 회복시킬수 있는껏 최대한 회복시켜주자는것이다, 세상의 유명한 병원과 의사들에게 다 보여서라도 놈들의 갖은 악형과 고문으로 생긴 그의 병을 하루빨리 고쳐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장군님께서 내리신 사랑의 긴급지령에 따라 한 전사의 병세에 적합한 병원을 물색하는 탐색전이 온 행성을 누비였다. 인류사에 처음보는 20세기의 사랑의 신화가 새겨지는 감동적인 나날이였다.

외교부문을 통하여 여러 나라 병원들과의 교섭정형을 료해하시던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리인모동지를 다른 나라 병원에 보내여 치료를 받게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며 친히 왕복항로까지 지정해주시였다. 온 세상을 놀라뛰게 한 기상천외의 발상이였다.

한 전사의 삶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시고 그 어떤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변시키시는 어버이장군님의 숭고한 동지애와 혁명적의리가 적대국의 문도 서슴없이 열어제꼈던것이다.

그이의 하늘같은 은정과 불같은 동지적사랑에 의해 리인모동지는 또다시 죽음의 고비를 기적적으로 넘기게 되였다.

리인모동지가 10여년세월 생명을 부지해온것은 최선의 의료조건과 명약의 효과로만 생각할수 없다.

사실상 리인모동지의 병치료에는 현대의학이 무기력했다.

《숨쉬는 화석》에게 90장수를 준 결정적비결은 그의 억만세포를 활력에 뛰게 한 비상한 정신력에 있었다고 할수 있다.

조국귀환후의 삶은 해수로 14년간이였지만 리인모동지는 그 14년세월에 유년시절로부터 청춘시절, 장년기의 감정정서를 다 느끼는 남다른 체험을 하였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리인모동지가 파발리 소학교를 찾아 철부지시절 파발강에서 물장구치던 동화의 꿈세계에도 잠겨보게 하시고 안해와의 지키지 못한 약속을 헤아리시여 친히 피아노를 선물로 보내주시여 신혼시절의 감미로운 사랑도 되새기게 하시였다.

그리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친필수표가 새겨진 당원증을 받아안은 리인모동지가 해방후 새 생활창조에로 대중을 불러일으키며 밤낮을 모르고 뛰여다니던 당일군의 보람도 더듬어보게 하시였다.

정녕 리인모동지가 조국의 품에 안겨산 14년간은 한생을 봉창하고도 남을 가장 행복한 생애이기도 하였다.

 

 

그이께서는 전선시찰과 현지지도의 그 바쁘신 길에서도 해당 일군들에게 리인모동지의 병상태를 료해하시고 건강회복대책을 세워주시면서 그의 건강을 각별히 살펴주시였다.

리인모동지의 기적같은 한생을 보면서 사람들은 가장 진실하고 열렬하며 무한대한 어버이장군님의 사랑의 힘앞에서는 죽음의 절대법칙도 머리를 숙인다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알게 되였다.

뜻을 같이하는 동지를 위해서라면 적구천리도, 만리불바다도 헤쳐가시는 어버이장군님의 고귀한 사랑이 그의 운명을 지켜주고 심장에 박동을 주었으며 혈맥에 피를 부어주었다.

남녘의 감방에서 추위에 떨면서 덕지덕지 피가 말라붙은 문둥병환자의 이불마저도 덮어야 했던 그의 지난날이 그리도 가슴아프시여 인민들이 지성담아 올린 선물새털이불마저도 보내주신 어버이장군님이시다.

이 세상 천만어머니의 사랑을 다 합친들 어찌 어버이장군님께서 리인모동지에게 부어주신 다심하고 뜨거운 사랑과 정에 비길수 있으랴.

바로 그 사랑이 준 불사의 정신력으로 리인모동지는 90장수의 전설같은 삶을 누릴수 있었던것이다.

 

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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