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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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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6(2017)년 3월 20일 [혁명일화]

한 제대군인신혼부부의 가정에 들리시여

 

주체98(2009)년 1월 5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높고 험한 마식령을 넘으시여 강원도인민들이 새로 건설한 원산청년발전소를 찾으시였다.

마침 이날은 소한날이였는데 그이께서는 맵짠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아슬한 산벼랑을 타고 줄줄이 뻗어내린 아름드리압력철관로들과 전기를 꽝꽝 생산하고있는 1호, 2호발전소의 외부와 내부를 오랜시간에 걸쳐 돌아보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기화된 문화주택에 새살림을 편 제대군인로동자신혼부부의 가정도 방문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뜨락에 서시여 과일나무를 5그루 심었다는데 잘하였다고 치하도 하시고 방안에 들어서시여서는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3겹창문유리의 밀페를 질적으로 하여 찬 기운이 스며들지 않게 하라고 마음을 쓰시였다. 그리고 이들부부의 결혼사진도 보아주시고 부엌에 유리그릇과 단지들이 많은데 평양사람들이 단지가 없으면 이 집에 와서 가져가라고 웃음어린 말씀도 하시였다. 그러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방벽에 주런이 매달아놓은 메주덩이에 시선을 멈추시였다.

일군들은 하필이면 전기화된 멋진 새집안벽에 메주덩이를 매달아놓을건 뭐람 하고 난처한 기색들을 감추지 못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더 밝게 웃으시며 집안벽에 메주덩이를 매달아놓았는데 멋있다고, 농촌에서만 볼수 있는 류다른 풍경이라고, 바로 이런것이 사회주의선경이라고, 메주뜬 냄새가 구수한것이 좋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그리고 메주덩이를 귀한 보물인양 두드려도 보시고 쓸어만지기도 하시며 메주장은 심장혈관이 경화되는것을 막고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한다고, 일반적으로 곰팽이는 암을 발생시키는것으로 되여있지만 메주장을 먹으면 암도 예방할수 있다고, 그밖에도 메주장에는 장수에 필요한 좋은 성분들이 많다고 한다고, 유럽의 어느한 나라의 의사들은 우리 사람들에 대한 심장관상동맥조영촬영을 하면서 혈관들이 깨끗한것을 보고 확실히 메주로 장을 담그어먹는것이 좋다고 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복속에서 복을 모른다고 우리 사람들은 조상들이 오래전부터 메주로 장을 담그어먹은것이 얼마나 문명하고 과학적이였는가 하는것을 잘 모르고있다고, 메주덩이를 벽에 매달아놓은것을 보면 이집 안해가 메주를 쑤는데서 대단한 선생같다고 말씀하시였다.

어느덧 그이께서 떠나가실 시간이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떨어지기 아쉬워하는 제대군인부부를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으며 행복하게 잘 살라고 사랑의 축복을 하여주시였다. 그리고 이 집에서 메주로 간장을 잘 만들어놓으면 자신께서 이곳을 지나가다가 들려 몇병 가져다 맛보려한다고, 간장을 가지러오겠으니 잘 만들어놓으라고 정겹게 당부하시고 차에 오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모신 야전승용차는 눈보라속을 헤치며 멀리 떠나갔다.

그러나 행복의 무아경에 빠진 제대군인신혼부부는 자애로운 어버이 김정일장군님께서 다녀가신 령길우에 오래도록 서서 그이의 안녕과 건강을 축원하였으며 불멸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혁명초소를 더 굳건히 지켜갈 신념의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

 

그리움속에 사는 제대군인부부

 

 

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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