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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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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6(2017)년 5월 17일 [혁명일화]

 

《벌써 이름을 짓잔 말이지》

 

주체89(2000)년 3월 21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야전복차림으로 대홍단의 제대군인마을을 찾아주시였다.

이날 사랑하는 어제날의 병사들, 대홍단의 제대군인부부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답례를 보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제대군인의 가정을 방문하시였다.

제대군인부부는 너무도 황송하여 몸둘바를 몰라하며 그이께 인사를 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는 그들부부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언제 결혼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지난해 건군절을 맞으며 결혼하였다고, 지금은 안해가 임신중이라고 말씀드리자 반가운 소식이라고 하시며 꼭 아들을 낳으라고 하시였다.

그때였다.

젊은 안해가 그이곁에 바싹 다가서서 옷자락을 꼭 부여잡으며 《아버지장군님, 우리 집에 오셨던 기념으로 아이이름을 지어주십시오.》라는 외람된 청을 올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며 《벌써 이름을 짓잔 말이지.》라고 하시며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고 어떻게 이름을 지어주겠나, 그때에 가서 이름을 지어주마고 약속해주시였다.

그날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원래 아이이름은 아버지가 짓게 되여있어 그때는 지어주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이름을 지어주어야겠다고, 제대군인안해의 간절한 부탁인것만큼 그들의 미래를 축복해주는 의미에서 우리가 이름을 지어주자고 말씀하시였다.

아들을 낳게 되면 대홍이라고 하고 딸을 낳게 되면 홍단이라고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시면서 두 이름을 합치면 대홍단이 되는데 아버지의 성이 민가이므로 아들이면 민대홍, 딸이면 민홍단이라고 부르면 뜻이 있어 좋을것이라고 가르치시였다.

너무도 외람된 제대군인안해의 부탁이였건만 심중에 깊이 묻어두시고 마음써오신 위대한 장군님.

그후 제대군인가정에는 옥동녀가 태여났다.

아들이였으면 더 좋았을것이지만 맏딸은 금딸이라 아쉬우것은 없다고 온 마을이 들썩거리며 흥성이였다.

사람마다 《홍단아, 홍단아.》하고 장군님께서 친히 지어주신 복받은 새 생명의 이름을 부르며 전설많은 대홍단에 새로 생겨난 이런 노래를 목청껏 불렀다.

 

대홍단에 뿌리내린 제대군인 새 집에

우리의 장군님 해빛안고 오셨네

친정집 아버지를 만나뵈온 딸처럼

아기이름 지어달라 철없이 아뢰였네

 

장군님은 호탕하게 웃음을 지으시며

태여날 꽃망울 축복해주셨네

아들이면 대홍이요 딸이며는 홍단이라

정을 담아 뜻을 담아 이름지어주셨네

 

사랑의 전설이 많고많은 내나라

장군님의 그 은덕을 인민은 노래하네

 

김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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