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3-06-24

주체112(2023)년 6월 24일 《기사》

 

꽃향기와 낟알향기

 

주체66(1977)년 6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정원에 꾸려진 포전을 돌아보실 때의 일이다.

무성하게 자란 콩포기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동행하던 일군에게 포전옆에 있는 쪽가래나무와 방울나무를 가리키시며 정원에 심은 쪽가래나무를 금년 가을에 다른 곳에 옮겨심고 이 지대를 잘 정리하여 콩시험포전을 만들어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가리키시는 곳은 이미 있던 포전보다 거의 10배나 되게 넓은 부지였다.

그곳에는 갖가지 꽃들이 활짝 피여있었다.

그것은 어버이주석님께서 잠시나마 휴식의 한때를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심어놓은 꽃들이였다.

일군이 그이께 인차 대답을 드리지 못하고 망설이자 그의 심정을 헤아리신듯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정원에 나무만 심는것보다 콩과 같은 농작물을 심는것이 좋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정원의 옹근 한쪽 구획은 통채로 시험포전으로 개변되였다.

정녕 인민들을 더 잘살게 하기 위해서라면 이 세상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진정한 인민의 수령이시였기에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 어떤 꽃향기보다도 구수한 낟알향기를 더 좋아하시며 이런 류다른 정원을 꾸리도록 하시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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