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1-07

주체110(2021)년 1월 7일 《상식》

 

월정사

 

황해남도 안악군 월정리에 있는 월정사는 구월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아사봉 동쪽면 절골에 자리잡고있다.

월정사 현판과《재령군지》에는 이 절을 월정대사가 846년에 처음 세운것으로 되여있다. 그후 조선봉건왕조초엽에 고쳐지었다.

《중수월정사기》에는 1650년부터 1871년까지 5회중수라고 씌여있다.

월정사에는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만세루, 명부전, 수월당과 기타 부속건물들이 있다.

월정사는 맨뒤에 있는 극락보전과 그앞 약 20m 거리에 있는 만세루를 통하는 남북중심축을 설정하고 동쪽에는 명부전, 서쪽에는 수월당을 마주 세웠다.

극락보전은《월정사극락보전중수기문》에 의하면 1662년과 1736년에 개건하였으며 1875년에 보수한것으로 되여있다.

극락보전은 정면 3간(10.65m), 측면 2간(6.4m)인 겹처마합각집이다. 평면은 안우리를 주었고 기둥은 배부른 기둥이다. 평판방은 모서리기둥이 약간 높아서 처마선의 곡선과 보조를 맞추어 완만하게 들렸다.

극락보전의 두공은 다른 건물들에서 찾아볼수 없는 독특한 구조이다. 두공은 일반적으로 바깥보다 안의 포수를 많게 하고 같이 하는 경우에도 내도리를 공구어 건물안 천정을 높이 짜올렸는데 극락보전의 두공은 반대로 바깥 7포, 안 5포로 하였다.

정면과 측면의 두공은 첨차를 소혀형으로 하고 후면과 내부의 첨차는 닫긴형으로 하여 허식이 없다.

소로들의 경사면은 안쪽으로 휜 곡선으로 처리하였으며 일부 소로에는 접시받침까지 있다. 두공의 이러한 구조와 함께 건물내부 후면의 일부 액방과 탱화가 걸려 있는 부분에 남아있는 단청무늬는 조선봉건왕조시기건물로서의 특색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처마는 길게(2.5m)내뽑고 추녀에는 받침기둥(활주)을 세웠다.

건물의 정면은 화려한 꽃살문대신 기둥우에 문인방을 건너 지르고 아래에는 세살문을, 우에는 방형의 격자살로 된 뙤창을 설치하였다.

건물안은 대들보높이로 천정을 낮게 형성하여 안온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바깥 13포, 안 5포로 짜올린 닫집도 두공에 닫긴 첨차가 많이 있어 오랜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극락보전에 걸려있는 그림《신중태화》와《칠성태화》는 매우 섬세하고 생생하게 잘 그려졌다. 이 그림만 보아도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슬기롭고 재능이 있었는가를 잘 알수 있다.

만세루는 정면 5간(11.72m), 측면 2간(6.02m)인 배집이다. 건물은 경사면을 리용하여 정면에 1.2m 높이의 돌기둥을 세우고 그우에 마루를 놓은 다락집이다. 정면과 좌우측면은 판자로 벽체를 형성하고 후면은 개방하였다. 두공은 2익공인데 산미의 돌출이 심하고 장식적이여서 조선봉건왕조시기의 특징을 보이고있다.

월정사는 우리 인민들의 뛰여난 건축술과 재능을 보여주는 력사문화유적으로서 잘 보존관리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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