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11(2022)년 11월 30일 《소식》
민족문화예술의 무한한 힘 과시
-깅끼지방 조선가무단과 윁남국립가무단의 합동공연 성과리에 진행-
총련지방가무단들과 윁남국립가무단의 합동공연
지난 10월 20일 교또시에서 깅끼지방의 각 조선가무단(교또, 오사까, 효고)과 윁남국립《본셍》가무단의 합동공연이 진행되였다.
윁남전쟁시기 미군에 의한 화학무기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되는 공연은 올해가 25번째 순회공연이며 교또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교또가무단의 강유리단장은 《우리 재일동포들도 지난 일본의 식민지통치시기 민족의 존엄을 짓밟혀왔다. 합동공연이 서로 련대하는 계기점이 될수 있다고 느꼈다. 또 민족예술을 사랑하고 추구하며 이를 무기로 새 도전을 하는 3세, 4세 배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고싶었다.》고 말하였다.
오명희 교또가무단 부단장도 《이제까지 대외공연이라고 하면 우리의 존재를 알린다는 측면만 보았는데 윁남사람들이 전쟁후유증으로 인해 지금도 고충을 겪으면서 투쟁하고있다는것을 전혀 몰랐다. 합동공연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였고 이 공연이 우리가 바라는 지역의 평화, 아시아나라들과의 우호친선과 잇닿아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하며 합동공연의 의미를 새겼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교또가무단뿐 아니라 같은 깅끼지방의 오사까, 효고가무단도 적극 협력하며 오래간만에 함께 공연을 진행하였다는데 있다.
합동공연은 관람자들에게 깊은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조선가무단과 윁남가무단배우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어느한 동포는 《우리 가무단이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주었다.》고 하였으며 일본인 관람자들도 《처음으로 조선가무단공연을 보았는데 정말 즐거웠다. 다시 보고싶다.》고 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합동공연은 또한 가무단의 모든 성원들로 하여금 총련의 문예일군된 사명과 역할을 더 훌륭히 수행해나갈 새 결심을 다지게 해주었다.
《경험이 많은 무용수들과 함께 군무작품을 련습하며 동작 하나, 호흡하나를 꼭같이 맞추어나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총련지방가무단 배우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를 배웠다.》, 《평상시 흩어져 활동하는 우리가 힘을 합쳐 민족예술의 힘을 무대가득 펼쳐보인것이 매우 기뻤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서로의 활동에서 더 큰 발전을 가져올수 있었으면 한다. 우리는 언제나 동포들의 민족성을 지키고 우리 운동의 기수로서 활동해나갈것이다.》
깅끼지방의 총련가무단과 윁남국립가무단의 합동공연은 아시아나라들사이의 문화교류와 우호친선을 도모하고 민족예술의 힘으로 동포들에게 민족적긍지와 기쁨을 더해주는데서 의의깊은 계기로 되였다.
깅끼지방의 총련가무단 무용수들이 출연한 군무 《소고품》
저대독주 《초소의 봄》
독무 《장고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