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12(2023)년 3월 25일 《소식》
문제의 근원은 국가에 의한 사실은페
《조선신보》가 전한데 의하면 올해 간또대지진조선인학살 100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일본의 야만적민족말살의 력사를 조명하는 행사가 일본 각지에서 진행되고있다.
지난 2월 평화연단이 주최하는 집회가 도꾜에서 진행되여 동포들과 일본시민 150여명이 참가하였다.
모임에서 연설한 후지모또 야스히로 평화연단공동대표는 간또대지진 조선인학살 100년이 되는 오늘까지도 당시의 국가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은페하며 그 력사를 후세들에게 전하지 않고있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그릇된 자세와 사회풍조에 경종을 울렸다.
그는 일본의 식민지지배하에서 감행된 조선인학살사건의 사실을 밝히고 사죄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진행되게 될 추모행사들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것을 호소하였다.
이어 간또대지진조선인학살을 경험하고 목격한 당시 체험자 20명의 증언을 담은 기록영화가 상영되였다.
체험자들의 증언에서 참가자들은 당시 감행된 야만적인 조선인학살만행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학살당한 간또대지진이 있은지 100년이 되는 오늘까지 단 한번의 진상규명도 진행하지 않은 일본정부를 강력히 규탄하였다.
상영후 《간또대지진시 학살된 조선인의 유골을 발굴하여 추도하는 회》의 니시자끼 마사오가 강연을 진행하였다.
그는 40여년에 걸친 자료수집과 증언조사를 토대로 확인한 조선인학살의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학살이 감행되였던 지역 사람들의 증언을 하나하나 모아가면 헌병, 경찰 등 일본의 공권력이 류언비어를 퍼뜨리고있었음을 알수 있다. 그러나 국가의 공적자료에는 그런 사실들이 일언반구도 없다. 일본사회가 간또대지진조선인학살에 대한 반성없이 현재에 이른 근본에는 국가에 의한 사실은페가 있다.》고 단죄하였다.
집회참가자들은 100년전 일본의 국가권력에 의해 감행된 조선민족말살행위에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이제라도 이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사죄의 책임을 다할것을 일본정부에 강력히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