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co                     

기사게시날자 : 2018-11-08

...목록으로
주체107(2018)년 11월 8일 [소개]

 

고전소설 《옥루몽》에 대하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고전소설〈옥루몽〉은 우리 나라 중세소설가운데서 비교적 큰 작품입니다. 사건이 복잡하게 엉켜있고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고전소설〈옥루몽〉에서도 작가가 애써 강조한 측면은 애국적경향입니다. 》

고전소설 《옥루몽》은 64회에 걸치는 장회체소설로서 규모는 다른 고전소설들보다 크지만 유감스럽게도 작가와 창작년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으며 다만 18세기경에 창작된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소설은 봉건사회의 불합리하고 모순에 찬 현실생활에 토대하여 통치배들의 무능력과 그릇된 정사를 폭로하고 당파싸움과 전쟁, 부정부패가 없는《태평세월》을 맞아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보려는 당대 인민들의 사회정치적리상을 반영하고있다.

소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산골처사(봉건사회에서 벼슬을 하지않고 속된 세상을 떠나 사는 선비)의 아들인 주인공 양창곡은 16살에 큰 뜻을 품고 과거 보러가던 도중에 소주자사가 차린 연회에 참가하였다가 기생 강남홍과 인연을 맺는다. 그가 과거에서 장원급제하자 윤상서, 로균, 황승상 등 관료들이 다투어 그를 사위로 삼으려 한다.

양창곡이 윤상서의 딸을 부인으로 맞아 들이려고 할 때 황승상의 처는 황태후와의 인척관계를 악용하여 황제로 하여금 양창곡에게 자기의 딸인 황소저와 결혼하라는 령을 내리게 한다. 양창곡은 이를 거절하며 그 《죄》로 하여 멀리 귀양 가게 된다.

그후 류배에서 풀려 나온 양창곡은 외적과의 싸움에 나섰다가 죽은줄로만 알았던 강남홍과 만나며 강남홍의 지략과 뢰천풍, 동초, 마달 등 애국적인 장수들의 용감성으로 하여 싸움에서 이기고 개선하게 된다. 그런데 그가 돌아 온뒤 로균, 동홍 등 간신들의 권세를 독점하기 위한 음모는 극도에 달하며 황제까지도 봉건국가에 대한 양창곡의 충실성을 의심하게 된다. 이리하여 조정에서는 청당과 탁당 두 당파의 알륵과 세력다툼이 격렬하게 벌어지게 된다. 양창곡은 위험을 무릅쓰고 간신들의 죄행을 폭로하고 기울어져가는 나라의 운명을 바로 잡기 위해 애쓰며 뢰천풍 등의 명장들도 역시 양창곡의 립장을 지지해 나선다. 그러나 황제는 간신들인 로균, 동홍들과 더불어 풍류와 주색으로 방탕한 나날을 보내며 양창곡과 같은 충신들을 벼슬자리에서 떼내거나 멀리 귀양 보낸다. 이런 틈을 타서 외적이 또다시 쳐들어 오며 로균은 끝내 나라를 배반하고 적에게 투항한다.

양창곡은 뢰천풍, 동초, 마달, 소유경 등의 장수들, 강남홍, 일지련 등과 함께 적들과 용감히 싸움으로써 나라의 운명을 구원한다.

작품의 뒤부분에서는 연왕으로 된 양창곡이 벼슬을 사양하고 촌에 내려와서 강남홍, 일지련, 벽성선, 윤소저 등 녀인들을 거느리고 한가하게 전원생활을 하는 모습과 그의 아들들의 출세과정을 그리고있다.

작품은 봉건관료들의 전횡, 세력다툼, 매관매직 등에 대한 묘사를 통하여 붕괴기 봉건사회의 부패한 현실을 반영하였으며 주인공 양창곡과 강남홍, 뢰천풍, 동초, 마달 등의 무훈담을 통하여 임진조국전쟁 이후시기에 광범한 대중속에서 앙양되고있던 반침략적이며 애국적인 감정을 폭 넓게 반영하였다.

작품은 산골처사의 가정으로부터 왕궁안에 이르기까지 또 황성으로부터 남북방의 벽지에 이르기까지의 넓은 지역과 각이한 생활세태, 수십년간의 긴 생활과정을 묘사하고있으며 수백명에 달하는 각이한 계층의 인물들의 성격을 그려내고있다.

고전소설《옥루몽》은 봉건상층부의 생활과 그들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데 그치고 하층인민의 생활을 보여주지 못한것을 비롯하여 일부 제한성이 있으나 넓은 화폭과 째인 구성, 생동한 인물형상을 통하여 봉건사회 붕괴기의 부패상과 우리 인민의 애국적지향을 보여준것으로 하여 중세 우리 나라 장편소설발전에 적지 않게 이바지하였다.

 

김권식

 

 


되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