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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날자 :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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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6월 7일 [상식]

 

우리 나라의 지명들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고조선이래 우리 나라의 고장이름은 고유말로 되여있었다.

실례로 단군조선때 부루골, 다물샘, 고불바위, 연나, 솔나, 신지굴, 개아지, 물구지 등을 들수 있다.

우의 지명들은 《성주읍도록》이라는 옛날 성천지도에 나오는것들이다. 그중 부루골, 솔나는 단군조선의 임금들의 이름과 관련된 지명들이며 신지굴은 단군의 측근자이며 《신지글자》를 만든 신지와 관련된 지명들이다. 그리고 개아지, 물구지 등은 동물, 식물과 관련된 지명이다.

중세초기인 삼국시기에도 고구려, 백제, 신라의 지명은 고유말로 되여있었다. 널리 알려진 지명들로는 부소압, 곰나무, 서라벌을 들수 있는데 그것들은 각각 오늘의 개성, 공주, 경주를 말한다.

고유말로 된 우리 나라 지명은 후기신라 봉건통치배들의 사대주의정책에 의하여 8세기중엽에 한자말로 고쳐진후 일련의 변화을 거치면서 조선봉건왕조 초기에 이르렀다.

그러한 지명-고을이름가운데는 현재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있는것이 적지 않다.

그러나 고을이름가운데는 15세기 전반기에 변한것들이 적지 않다. 이 시기 고을이름변동에서 주요한것은 우선 도호부급이상으로서 《주》자가 붙어있는 큰 고을은 그대로 두고 그보다 작은 고을은 《주》자를 떼고 그대신 《산》이나 《천》 또는 《성》 또는 《흥》 등을 붙이였다.

실례로 갑주는 갑산, 봉주는 봉산, 개주는 개천, 춘주는 춘천, 구주는 구성, 함주는 함흥 등이다.

지금 예로부터 내려오는 주자가 붙은 시, 군을 들면 다음과 같다.

평안도의 안주, 의주, 염주, 정주, 황해도의 황주, 해주, 함경도의 함주, 길주, 경기도의 광주, 파주, 양주, 려주, 남강원도의 원주, 명주, 충청도의 충주, 청주, 공주, 전라도의 전주, 라주, 광주, 경상도의 경주, 상주, 성주, 진주, 울주, 제주도의 남제주, 북제주이다.

15세기전반기 고을이름변동에서 주요한것은 다음으로 큰 고을에 작은 고을을 통합하는것과 관련하여 두 고을의 이름가운데서 각각 한자씩을 따서 이름붙인것이다.

그 방법에는 네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두 고을의 이름에서 각각 웃글자를 따는 방법이였다. 실례로 무풍과 주계를 합친 전라북도의 무주.

둘째는 두 고을의 이름에서 각각 아래글자를 따는 방법이였다. 실례로 연강과 백령을 합친 황해남도의 강령.

셋째는 한 고을이름의 웃글자와 다른 고을이름의 아래글자를 따는 방법이였다. 실례로 양암과 수덕을 합친 평안남도의 양덕.

넷째는 한 고을이름의 아래글자와 다른 고을이름의 웃글자를 따는 방법이였다.

또한 이시기 고을이 이름이 같거나 비슷한것은 그중 어느 하나를 고치였다. 경상도 금산은 전라도 금산과 음이 같다고 하여 글자는 그대로 두고 김산으로 부르게 되였다.

그밖에 일부 고을은 함경남도 고원(高原)과 같이 그 지형, 지세를 고려하여 《언덕 원(原)》자를 붙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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