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12(2023)년 7월 3일 《소식》
아이들에 대한 차별을 즉시 철페하라
지난 5월 19일 일본 도꾜에서 제13차 중앙어머니대회가 진행되였다.
대회에서는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에게 보내는 《조선학교 아이들의 배울 권리를 존중하며 민족교육의 제도적보장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채택하였다.
대회이후 일본 각지의 어머니대표들은 6월 16일 일본참의원 의원회관을 방문하고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철페를 요구하는 요청활동을 벌렸다.
요청활동을 시작하면서 백주비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녀성동맹) 가나가와현본부 부위원장은 《일본 각지의 어머니들이 민족교육을 지켜낼 굳은 결의를 다지면서 이 요청서를 채택하였다. 앞으로 조선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자기 민족에 대하여 당당히 말할수 있는 사회를 꾸릴것을 요구한다.》고 언급하였다.
강혜영 녀성동맹 도꾜도본부 자녀부장이 요청서를 랑독한 후 문부과학성 담당자에게 전달하였다.
요청서에서는 일본정부가 제정한 《어린이기본법》의 리념에 맞게 조선학교 아이들에 대한 온갖 차별을 즉시 철페할것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고등학교무상화제도의 즉시적용, 조선유치원에 대한 유치원보육무상화제도의 적용, 2016년 《3.29통지》의 철회와 조선학교와 학부모들에 대한 지방자치체보조금지급장려, 조선학교의 력사에 대한 존중과 민족교육을 보장할것을 요구하였다.
요청서를 전달한 후 각지 어머니회 대표들의 발언이 있었다.
박영숙 녀성동맹 지바현본부 자녀부장(지바조선초중급학교 어머니회 부회장)은 《4명의 아이들이 조선학교에 다녔으나 한번도 보조금을 받아본적이 없다. 일본정부가 각종 교육제도에서 조선학교를 배제하고 민족차별정책을 실시하고있으나 우리 학생들은 씩씩하게 자라고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번 아이들의 모습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고 차별철페에 나설것을 요구한다.》고 하며 일본정부의 부당하고 비렬한 민족차별정책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였다.
한영숙 녀성동맹 니시도꾜본부 위원장도 조선학교를 무상화제도에서 배제한 리유가 《조선학교를 차별하기때문이 아니다.》라는 문부과학성의 대답에 대하여 《차별하는 측은 늘 차별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조선학교에 대해 똑똑히 알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못박아 말하였다.
송혜숙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부장은 유치원보육무상화의 대상에서 조선유치원이 의도적으로 배제된데 대하여 비난하면서 《아이들의 배울 권리는 인권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것인데 국가가 아이들에 대한 차별풍조를 조성하고있다. 4월부터 어린이기본법이 시행되였는데 단 한명의 어린이도 배제되면 안될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조우호녀성네트워크 사까모또 요꼬대표는 《조선을 방문하였을 때 일본은 어째서 조선학교 학생들을 차별하는가에 대하여 거듭 질문을 받았다. 문부과학성이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을 철페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그릇된 처사에 불만을 표시하였다.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요청활동을 벌리는 어머니대표들